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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지 못한 선발 비리', 힘없는 사람은 웁니다
2017년 04월 18일 (화) [조회수 : 52] 수도일보 webmaster@sud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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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 길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 하나만을 믿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그 길에는 비리가 있고, 열심히 해도 정해져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전해진다면 그 사람들은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그저 세상에 대한 울분을 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근 경찰 선발비리 소식이 위와 같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이 해왔던 일을 그만두고 오직 경찰만을 위해 준비를 한 사람, 고등학교시절부터 내내 경찰만을 생각하며 준비한 사람 등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짧게는 몇 개월부터 길게는 몇 년까지의 기간을 준비하는 경찰수험생들에게 이러한 소식은 화가 나고 울분을 토하는 소식이었을 것이다.

이런 경찰 선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 속에는 선발비리가 매년 각종 기업 및 공개채용, 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빈번하게 이루어져 왔다.

각종 인사 담당자와 친분이 있는 부모나 지인을 통해 가볍고 무책임하게 이루어진 이러한 선발비리는 힘없고, 흔히들 말하는 혈연·지연·학연 이라는 3연이 없는 사람은 그저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 채 답답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공정한 사회라고 말하는 민주주의라는 틀 속에서 이렇게 아무런 노력 없이 자리를 차지하는 이러한 선발비리는 딱 찍어서 반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언론에서 수없이 보도되고 있고, 정부기관 또한 이러한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경찰조직에서는 선발비리 뿐만 아니라 각종 반칙행위를 모아 3대 반칙행위(생활반칙/교통반칙/사이버반칙)로 정하여 2월 7일부터 5월 17까지 특별 단속기간을 통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공표하였다. 민주주의라는 틀에 맞지 않는 이런 행위들을 한 대상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함으로써 공정한 사회라는 이미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때인 것이다.

자신이 열심히 하지 않음으로써 경쟁에서 지고 낙오되는 것은 할 말이 없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그 자리에 있을만한 사람이 선발비리라는 반칙행위로 인해 공정하지 못한 대우를 받게 되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기관과 국민 모두 이런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노력한다면 공정한 경쟁을 하는 깨끗한 대한민국은 머지않아 우리의 눈앞에 있을 것이다.

인천 삼산경찰서 부흥지구대 순경 김수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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