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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위반점 제도 변경 - 무엇이 달라질까?
2017년 04월 10일 (월) [조회수 : 128] 이재선 기자 ljs@sud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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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대상경정 우승은 누가 차지할까?
광명스피돔에 은빛누리문화센터 개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가 고객들에게 보다 양질의 경주를 선보이기 위해 경륜 경주규칙 위반점 제도를 4월 7일부터 변경한다고 밝혔다.

위반점이란 선수가 경주규칙 위반으로 주의, 경고 등의 제재를 받을 때 받는 점수다. 기존에는 선수개인별 최근 3회차 위반점을 합산하여 40점을 초과하면 다음 회차 1회 출전정지 처분을 받게 되고 위반점 40점을 삭감했다. 최근 3회차 위반점 합계가 40점을 넘지 않으면 되고, 그 이전 위반점은 자동 소멸됨에 따라 악용의 소지가 있었다. 이번에 변경된 내용은 선수개인별 위반점을 누적 합산하여 100점 초과 시 다음 회차 1회 출전정지 처분이 내려지고, 위반점 100점을 삭감한다. 그리고 매회차별 경주규칙을 위반하지 않은 선수는 누적 합산점수에서 5점을 삭감해준다. 이렇게 되면 선수들이 위반점 누적관리를 위해 보다 안전한 경주운영에 힘쓸 것으로 보여 낙차발생 및 위반행위가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그렇다면 위반점 제도가 바뀌면 경주 흐름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이에 대해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정구 수석기자와 함께 알아보았다.

△ 선행형 맑음(득) VS 추입형 흐림(실)

경주규칙 위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황은 자리 잡기를 위한 몸싸움 과정이다. 자리 잡기에 실패한다면 강자 마크를 위해 몸싸움이 불가피하다. 이 과정에서 경주규칙 위반이 많이 발생한다. 변경되는 위반점 제도는 위반점이 누적되어 위반점 관리를 위해서는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힘들다. 따라서 몸싸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선행형에게 유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선행형이 위반할 수 있는 것은 후미 선수들을 견제하기 위한 대각선 주행이나, 앞 선수 추월과정에서 규제거리내 진입 위반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선행력을 갖춘 선수는 무리해서 강자 마크를 뺐기 보다는 먼저 치고 나설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타이밍 싸움이 되어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이 유리하다. 하지만 젖히기가 안되는 선행형에겐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이점 주의가 필요하다.

   
 
     
 

 
몸싸움 제재의 한 맥락으로 변경된 이번 위반점 제도에서 가장 피해 아닌 피해를 보는 대상은 추입형 선수들이다. 대부분 추입형 선수들이 강자 마크에 실패할 경우 몸싸움을 통해 마크를 빼앗거나 끊어먹기 식으로 마크 경합에 뛰어들었는데, 그렇게 되면 위반점 100점을 채우는 것은 순식간이다. 또한 선행형을 뒤따라가다가 내선에 있는 선수들과 병주상황이 발생하면 위반점 때문에 자연스럽게 후미로 밀릴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추입형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질 수 있다. 몸싸움을 회피하기 위해 차라리 끌어내기(앞쪽에 위치에 있다 강자가 앞으로 치고 나올 때 강자후미를 차지하는 전법)를 시도하여 먼저 내선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도 있다.

명품경륜 승부사 경륜의 이정구 기자는 “위반점 제도 변경으로 낙차나 몸싸움이 많이 줄어들어 경주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가 많이 없어지고 양질의 경륜 경주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추입형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이다. 또한 강축 선수들은 태만 경주를 하지 않기 위해 무리한 선행 승부를 펼칠 가능성도 보인다. 따라서 위반점을 관리하는 선수들을 특히 주목해 볼 필요가 있고, 당분간은 끌어내기 시도할 선수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시즌 첫 대상경정 우승은 누가 차지할까?

올 시즌 첫 대상경주인 제11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이 오는 19, 20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큰 대회이고 시즌 초반 경정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강자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김효년 선수

 

이번 대상경정은 올해 1~11회차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평균득점 상위 12명의 선수들에게 본선 출전권이 주어졌다. 19일 수요일 예선전을 치른 뒤 최종 상위 6명이 20일 목요일 15경주에서 대망의 ‘경정 최강자’를 가리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번 대상경주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2위와 3위에게도 각각 700만원과 500만원이 수여된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시즌 초반부터 맹위를 떨치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하는데 특이할 만 한 점은 2기 최강자인 김종민과 7기 최강자인 심상철이 각각 9회차와 10회차에서 출발위반과 반칙실격으로 제재를 받게 되어 이번 대상경주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는 점이다. 이번 대상경정 출전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상 경정에 자주 출전하는 선수들 보다 새롭게 얼굴을 선보이는 선수가 많다. 출전 선수들의 전력을 간단하게 분석해 봤다.

 

<우승후보파>
새롭게 얼굴을 내비치는 선수들이 많다보니 강력한 우승후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일단, 유일한 2기 출신 선수로 자타가 공인하는 스타트 강자인 김효년(43세, A1급)을 꼽을 수 있다. 김효년은 11회차까지 다승부문 1위를 달릴 정도로 시즌 초반 기세가 좋다. 스타트와 운영 모두 약점이 없는 선수로 꼽히는 김효년은 역대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한 번 차지했는데, 그 한 번이 바로 2015년 제9회 스포츠월드배 우승이다. 그 만큼 스포츠월드배와 인연이 깊다.

11회차까지 상금 부문 1, 2위를 다투고 있는 김응선(11기, 32세, A2등급)과 김동민(6기, 39세, A2등급)도 무시 못 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스타트 능력 하나만 놓고 볼 때 오히려 김효년을 능가할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약점이라면 두 선수 모두 대상경주와는 거의 인연이 없었다는 점이다. 대상경주와 같은 큰 경기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인 경험 부족을 패기로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도전파>
호시탐탐 우승 기회를 엿볼 선수들이다. 고참급 여성 출전자인 박설희(3기, 35세, B2등급)와 박정아(3기, 38세, A1등급)가 우선 눈에 들어온다. 박설희의 경우 선수 데뷔이후 최고의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근 기세가 워낙 좋다. 박정아는 항상 A1급을 유지하며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어 얼마든지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다. 지난 2012년 김계영의 헤럴드경제배, 쿠리하라배 우승 이후 오랜만에 여성 선수들이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유석현, 정민수, 한종석도 기복은 있지만 워낙 큰 경기 경험들이 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도전파로 꼽을 수 있다.

<복병파>
시즌 초반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세원, 김영민, 송효석, 민영건이 복병파로 꼽힌다. 객관적인 인지도나 스타트 집중력들을 감안할 때 우승후보파나 도전파 선수들에게는 약간 밀리는 모습이다. 김세원 정도만 지난 2008년 문화일보배 대상 준우승 경험이 있을 뿐 대상 경기 경험도 부족하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모터 배정운이나 코스운이 어느 정도 따라주게 된다면 결승진출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은 기존 강자들 보다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스타 탄생을 기대하는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모터 배정운이나 예선전의 편성운도 실력 이상으로 중요한 만큼 어떤 선수가 행운을 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경륜경정사업본부, 광명스피돔에 은빛누리문화센터 개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7일 광명스피돔에서 시민개방형 복지문화시설인 은빛누리문화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은빛누리문화센터는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마련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으로, 광명스피돔 중앙광장과 페달광장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756.86㎡ 규모로 강의실과 각종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과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식 테이프 커팅

 

은빛누리문화센터에서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건강댄스, 웃음치료 등 다양한 문화교실 진행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간단한 물리치료도 이뤄진다. 그리고 식당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100명의 어르신에게 무료로 점식식사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명호 경륜경정사업본부장, 백재현 국회의원, 광명시의회 이영호, 고순희, 김익찬, 조화영, 나상성 시의원, 박충서 광명시 복지돌봄국장, 신혜정 광명종합사회복지관장을 비롯한 광명지역 5개 복지센터장과 광명지역 어르신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행사에서 이명호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은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역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지난 2015년 5월 광명시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은빛누리문화센터는 그 협약의 첫 결과물로 고령화 시대에 갈수록 열악해지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고, 백재현 국회의원은 개관을 축하하며 “복지시설이 부족한 곳에 은빛누리문화센터가 개관하게 되어 기쁘다. 은빛누리문화센터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맞춰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어르신 결식 예방을 위한 ‘두 바퀴 밥상 지원금’ 전달식을 함께 가졌다. 전달식에서 경륜경정사업본부 이명호 본부장은 신혜정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 지원금 4,975만원을 전달했다.

   
 
     
 

은빛누리문화센터에 대한 문의사항은 경륜경정사업본부 고객만족팀(전화 02-2067-5164 또는 02-2067-5000)으로 연락하면 된다.

□ 경륜, 제1차 경륜선수 공정관리위원회 열어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5일 광명스피돔과 미사리 경정장에서 제1차 경륜선수 공정관리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경륜선수 공정관리위원회는 경륜 경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정불법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경륜선수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공정관리위원은 올 시즌 선수들의 부정불법 예방을 위한 예방교육 활동과 선수들의 요구사항을 경륜경정사업본부과 협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17명의 경륜선수들이 공정관리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이번에 열린 제1차 공정관리위원회에서 사업본부는 지난 3월 19일에 위촉된 공정관리위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위원회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각종 부정불법 사례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위원회에서는 위원들이 미사리 경정장을 방문하여 경정경주를 관람하고 경정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공민우(11기, 특선급) 공정위원은 “미사리 경정장에 방문하여 실제 경주를 본 것은 처음이다. 사업본부의 설명을 듣고 나니 경정경기 또한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저를 포함한 경륜 공정관리위원들이 솔선수범하여 고객에게 공정하고 안전한 경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륜 3개 시행체, 불법사설경주 근절 업무협약 체결

광명, 창원, 부산 경륜이 불법 사설경주 근절을 위해 힘을 합쳤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8일 광명스피돔에서 창원경륜공단, 부산지방공단 스포원과 ‘불법 사설경주 단속 및 예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륜 3개 시행체는 날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불법 사설경주 근절을 위해 공동대응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내용을 보면 불법 사설경주 근절을 위한 합동단속반 운영과 단속 정보 공유가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명호 경륜경정사업본부장, 김철곤 창원경륜공단 이사장, 김병곤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이사장을 비롯한 3개 시행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명호 경륜경정사업본부장은 협약식에서 “불법 사설경주 근절은 합법 경륜사업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국민에 대한 합법사업자의 책임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불법사설경주 근절에 의미있는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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