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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 한 아우 없다’ VS ‘형만 한 아우 있다’
대표적인 선수 류재민(15기)·류재열(19기) 형제 모두 특선급 활동
2017년 03월 28일 (화) [조회수 : 201] 이재선 기자 ljs@sud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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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 한 아우 없다’란 말이 있다. 아무래도 경험을 많이 쌓은 형이 아우보다 낫게 마련이라는 말이다. 경륜에서는 윤현준(18기, 29세, S3등급)·윤현구(22기, 26세, B1등급)와 한상진(12기, 37세, B1등급, 연대율 78%)·한상헌(15, 33세, B2등급, 연대율 17%) 형제들이 대표적이다.
 
반면 ‘형만 한 아우 있다’를 입증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성정환(21기, 29세, A2등급)·성낙송(21기, 27세, SS등급)과 최유선(15기, 32세, B1등급)·최래선(22기, 30세, A1등급) 형제들이다.

   
 
  윤현구                                                                            윤현준  
 

현재 등록된 경륜선수는 541명이다. 이 중 활동 중인 형제(사촌 포함) 선수는 27명이다. 같은 길을 가는 형제들이지만 공정상 선수 편성에 있어 함께 출전은 할 수 없다. 각각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등급과 성적으로 형제들 간 경쟁을 하고 있다.

현재 형제 선수들 중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는 류재민(15기, 32세, S2등급)·류재열(19기, 30세, S1등급) 형제로 모두 특선급에서 활동하고 있다. 류재민은 “제가 조금 더 일찍 시작한 만큼 경륜에 대한 경험을 동생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전했고, 류재열은 “형과 함께 훈련을 할 수 있어 환경이 좋다. 형을 통해 성실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전했다.
형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먼저, ‘형만 한 아우 없다.’ 선수들이다.
권영민(A3등급),권영하(B1등급), 김일권(A3등급),김치권(B1등급), 신영극(A3등급),신호재(B2등급), 윤현준(S3등급),윤현구(B1등급)는 형제가 다른 등급에서 활약하고 있는 경우로 형들이 한 수 높은 기량을 보이고 있다.

강성배,강성민, 김종훈,김종성, 남정일,남정태, 한상진,한상헌은 형제가 같은 등급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성적에서 형이 앞서고 있는 경우다.

다음, ‘형만 한 아우 있다.’ 선수들이다.
공민규(A1등급),공민우(S2등급),김덕찬(B1등급),김성헌(A3등급),박현오(B3등급),박민오(A2등급), 성정환(A2등급),성낙송(SS등급),양희진(A1등급),노태경(S3등급),김용묵(B2등급),양희천(S1등급), 윤성준(B1등급),윤필준(A3), 이효석(A1등급),최민호(S3등급), 정동완(A3등급),정재완(S1등급), 최유선(B1등급),최래선(A1등급), 함명주(B3등급),함동주(A3등급)는 동생이 형들 보다 높은 등급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성정환                                                                   성낙송  
 

김경갑,김경환, 류재민,류재열, 조영근,조영일은 형제가 같은 등급이지만 동생이 형 보다 성적이 뛰어난 경우다.

마지막으로 형제간 전력의 우열을 나누기가 힘든 경우도 있다. 형 강동국·동생 강동진이 각각 연대율 50%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형 허남이 연대율 8%, 동생 허현이 연대율 9%로 비슷하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형제간 성적이나 등급이 다르지만 형제애는 소중하다. 서로에게 영향을 받아 경륜을 시작하게 됐고, 경륜선수가 되어서도 서로 의지가 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자전거 인생을 함께 해왔기에 서로에 대한 마음이 누구보다 각별할 수밖에 없다. 경기를 마치면 경기에 대해 서로 조언을 주고받는다. 어찌 보면 가족보다 동료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 악조건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강자, 심상철!

2017년 시즌도 심상철(7기, A1등급, 35세)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매 경주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펠러고정제 도입과 경정 선수들의 기량 평준화, 신예 유망주들이 혜성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실력자들이 평범한 모터를 배정받거나 아웃코스에 출전하면 맥을 못 추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심상철선수  

‘물위의 격투기’라고 불리는 경정의 특성상 모터 기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배정받은 모터의 성능이 시원치 않으면 아무리 날고 기는 강자라고 해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심상철은 조건이 좋지 않다고 해서 좌절하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의 결과물을 뽑아내 출전 회차 마다 팬들의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첫 출전이었던 지난 1회차(1월 25일~27일)부터 심상철은 특유의 승부 의지를 불태웠다. 배정받은 모터는 16번이었고 당시 16번 모터의 누적 착순점은 4.67, 최근 9경주 착순점은 3.67이었다. 착순점은 경주별 결승선 도착순서에 따른 모터들(선수, 보트도 동일)의 득점으로 일반 경주에서 1등 모터에 착순점 10점, 2등 8점, 3등, 6점, 4등 4점, 5등 2점 6등 1점을 준다. 따라서 착순점 3.67은 누가 봐도 하급모터임이 분명했고 심상철은 1일차(1월 25일) 4경주 6코스 출전에서는 최하위에 그치며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12경주에서는 인빠지기로 선두를 꿰찼고 다음날 5코스에 출전한 8경주에서는 휘감아찌르기로 2연승을 기록하며 31.7배의 고배당을 선사했다. 이후 5착과 2착을 기록하며 악조건 속에서도 시즌 첫 회차를 산뜻하게 시작했다.하지만 또다시 심상철에게 모터 배정 운은 따라주지 않았다.

3회차에 장착한 13번 모터는 당시 누적착순점이 5.37이었으나 최근 9경주 착순점은 3.67로 중하급 정도의 성능이었다. 하지만 심상철은 3회차 역시 첫날에는 2착을 했고 목요경주에서는 2착과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하며 한 번 더 불리한 조건을 극복했다.

다행히 4회차에는 중급 모터를 손에 넣으면서 우승 2회와 3착 1회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6회차에서는 하급인 64번 모터에 발목을 잡혀 3착만 3회 기록하며 씁쓸하게 회차를 마감했다.

제1차 그랑프리 포인트 쟁탈전이 있었던 지난 7회차에서도 사실상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과거 호흡을 맞춰본 143번 모터를 배정받았으나 누적 착순점이 4.51이었고 인터뷰에서도 기대보다 못하다는 평을 했었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집념이 악조건을 이겨내면서 2연승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8회차에서도 4점대 모터를 배정받았으나 한차례 입상을 거뒀다.

   
 
     
 

심상철은 지난 시즌 전체성적 부문 1위, 다승 부문 1위(41승), 상금 부문에서도 1억 4888만원으로 1위와 함께 역대 최고 상금선수에 올라 3관왕을 꿰찼고 2016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2016 경정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경정전문가들은 “현재 심상철의 성적은 착순점 7.32, 평균득점 7.08이며 지금까지 19회 출전해 우승 7회, 2착 3회, 3착 6회를 거뒀다”며 “열성 모터를 배정받고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믿어주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최선을 다하는 프로정신이 경정 선수 중 가장 돋보인다. 심상철은 위기 극복 능력이 탁월한 만큼 조건이 좋지 않다고 해서 간과하지 말고 끝까지 눈여겨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 경륜, 오는 4월부터 영주시 경륜훈련원에서 자전거 아카데미 운영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경상북도 영주시에 소재한 경륜훈련원에서 자전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륜훈련원 자전거 아카데미는 자전거 저변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으며 주말 1박2일 동안 산악자전거 이론과 실기 교육을 진행한다. 이론 교육은 산악자전거의 개념, 주행자세, 주행기술, 기본 정비이론 등을 교육하며, 실기 교육은 오르막 내리막 주행자세, 코너링, 장애물 통과, 기어사용방법, 자전거 기본 정비 등을 교육한다. 교육은 경륜훈련원내 MTB코스, 모굴장, 등판주로, 강의실 등에서 이뤄진다. 경륜훈련원 MTB 코스는 국내 최초 MTB 전용 코스로 한국산악자전거연맹 공인 1등급 MTB 코스를 갖췄다.

   
 
     
 

올해는 동호인(초급 및 중급)을 대상으로 총 6회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첫 일정은 4월 8일, 9일에 시작되며 참가 인원은 20명이다. 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륜훈련원 홈페이지(www.krace.or.kr) 또는 전화(054-630-1642)로 문의하면 되며, 교육비는 5만원이다.

경륜훈련원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처음 시작한 자전거 아카데미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매년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본 아카데미가 계속될 수 있었다. 경륜훈련원은 프로경륜 선수들을 양성하는 곳으로 자전거 교육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MTB 코스는 경륜훈련원이 자랑하는 시설이다. 봄기운이 한창인 4월 소백산의 뛰어난 풍광과 함께하는 자전거 아카데미가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 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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